제목 외식시장에 오리고기 열풍 분다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N
조회수
첨부파일 없음
 
【오리전문 프랜차이즈 인기】
‘신토불이’, ‘오릿대’, ‘쿵덕스’, ‘배나무골’, ‘셀덕양주골오리’ 등 오리전문 프랜차이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오리고기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오리고기가 우수한 식품이라는 점이 오리전문점의 등장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오리주물럭, 오리탕 등으로 대표되는 단순한 오리요리에서 벗어나 오리삼겹, 훈제, 코스요리 등 다양한 메뉴의 개발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어당기고 있다.

◆오리전문점들의 등장
전통적으로 오리고기는 외곽 지역에서 가든형 소비구조를 가지고 있어 일부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음식으로 치부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리전문 프랜차이즈들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전통적인 소비구조를 벗어나 다양한 컨셉과 대중적인 메뉴로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오리고기를 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대표적인 오리 프랜차이즈로는 오리계열업체들이 개발한 ‘신토불이’, ‘오릿대’, ‘쿵덕스’, ‘셀덕양주골오리’ 등이 있다.
오리전문점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는 ‘배나무골’이 90년대에 등장했으며 이후 2000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오리프랜차이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2003년 조류인플루엔자 파동 이후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이후 오리고기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오리굽는 마을’, ‘팽오리’, ‘오리대가’ 등도 중소규모 오리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다양한 메뉴와 맛,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사냥
이들 프랜차이즈들은 단순히 오리주물럭, 오리탕 등으로 대표되던 메뉴에서 탈피, 오리삼겹, 훈제, 코스요리, 생오리구이, 오리누룽지백숙, 등 다양한 메뉴를 무기로 소비자들의 입맛 사냥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리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져 오리고기가 비싸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소비들을 유혹하고 있다.
화인코리아가 야심차게 개발한 ‘쿵덕스’가 바로 대표적인 사례다.
‘쿵덕스’는 마리단위의 메뉴에서 과감히 탈피, 오리삼겹을 1인분 4천5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 오리고기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또 ‘신토불이’는 생오리로스구이, 훈제, 주물럭, 삼백탕, 죽, 꽃게장 등을 제공하는 코스 요리로 4만9천원과 5만9천원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4명 기준으로 1사람당 1만원을 조금 상회하는 가격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오리 계열사들이 ‘셀레늄’, ‘녹차’, ‘삼백초’, ‘아스타잔틴’ 등 기능성 물질을 첨가해 생산한 고품질 기능성 오리고기의 생산도 소비 기반을 늘리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리프랜차이즈의 전망
경기도 일산 애니골에는 2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오리전문점이 6~7개가 밀집돼 있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손님들이 장사진을 이뤄 이들 오리전문점들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업 중이다.
지난해 이곳에 3층짜리 오리전문 체인점을 개업한 최부돌 사장은 “평일에도 꾸준히 매출이 올라가고 있지만 주말에는 가족단위 소비자들이 특히 많다”고 말한다.
이처럼 소비자들 사이에 오리고기가 더 이상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때문에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오리전문점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실제로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영푸드 김대식 대표는 “지난 2003년 ‘신토불이’를 개발 후 AI가 발생해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6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가맹점을 200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화인코리아 외식사업본부 남철우 본부장은 “‘쿵덕스’ 출시 이후 3개 가맹점이 이미 성업 중에 있으며 20여 곳에서 상담 중에 있고 연내에 100여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원산오리 역시 “현재 50여개의 체인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가맹점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밖에도 모란식품은 유통업체에서 ‘셀덕 양주골오리’라는 프랜차이즈를 개발했지만 내년 상반기 중에는 본사차원에서 직접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글 올 첫 시행 오리자조금 ‘순풍’
다음글 HACCP 오리 별도 기준없어 혼선


 Untitled Document